팔자 주름과 약간 처진 코를 고민하다가 부산에 사는 관계로 몇군데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과거에 비염 치료제로 스테로이드제를 장기 복용한 탓인지 어느 때 부턴가 살짝 긁힌 상처에도
진물이 줄줄 흐르고 잘 낫지 않아 병원을 개인 병원에서 대학 병원까지 전전하는 고역을 겪었습니다.
한달이 한 피부과 선생님은 30년 피부과 의사 생활에 저같은 환자는 처음이라 할 정도로 답답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다른 피부과에서는 몇 번인가 치료해 주시더니 대학병원으로 소션서 써주시면서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대학병원 피부과에 가니 다시 저 같은 사람은 성형외과 쪽으로 가라고 하시는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손바닥인데 성형외과라니..아무튼 성형외과로 옮겨서 진찰을 하시더니 수술을 해야 한답니다.
진피..표피를 설명하시더니 당장 입원하라 하시기에 제가 일을 하고있는 상황이고 너무 어리둥절해서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이왕 수술을 할거라면 다른 성형외과에도 문의한 뒤에 결정해도 늦지않다 싶어 부산에서 알려져 있는 성형외과에 갔더니 그 원장님께선 수술 안하고도 낫게 해주시겠다며 거짓말처럼 딱 3번의 치료로 나았답니다.
그 후로도 정말이지 상처가 잘 낫지않아 약간 베이거나 긁혀도 걱정입니다.
상처 주위가 발갛게 부풀어 오르며 가렵고 남들은 하루면 나을 상처가 저는 한 달을 간답니다.
부산의 몇군데는 저같은 사람은 팔자주름과 보를 했을 때 잘 낫지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아예 포기하라 하시더라구요. 문제의 제 손을 낫게 해주신 그 성형외과 원장님은 그 병원에서 이전을 하셔서 답답하답니다.
항상 코와 팔자주름이 신경이 쓰여 이렇게 상담을 드려 봅니다
직접 방문을 하여 상담 해야하나 부산에 살다보니 이렇게 길게 상담 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수고하세요.